회개와 복음(2) (마가복음 1:15)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15)

회개는 관심의 축을 땅에서 하늘로 옮기는 종교적 태도이자 결단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우주의 어떤 영역도 복음서에서 말하는 천국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전에 천국이 “하나님의 왕국”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은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다가온 하늘이 우주물리학 차원의 하늘이라고 할 수 없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목표도 우주 속의 하늘이 아니라는 것은 자명하다.

답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 같다.

회개란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공적과 성취, 인류문명과 경쟁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에 마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하여 사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동시에 영성인 회개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 어린애 장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믿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무조건 믿는다고 해서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산을 옮길 정도의 믿음’은 형식적으로 가능하다.

서울의 일부 교회는 봄과 가을에 행사처럼 새벽기도회를 열었다.

새벽에는 5,000~7,000명이 모여 기도한다고 한다.

참석한 사람들은 교회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했다고 한다.

정말 열정입니다.

나도 부럽다.

제이드라고 하면 동네는 아침마다 주차전쟁이 난다고 한다.

이 종교적 현상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제3자가 여기 저기 언급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 열정의 10분의 1이라도 사회변화를 위한 에너지로 점화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불편할 정도로 우울하다.

대화가 좀 빗나갔지만 원래 주제로 돌아가자.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우리 안에 무엇인가가 있는 한 하나님과 그의 권세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핵심은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가볍게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탐욕스럽지 않은 상태로 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욕심을 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욕심이 없는 척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결국 마음을 비우는 문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없이는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을 비울 수 없습니다.

생명의 영이 마음을 다스릴 때에만 우리의 욕심을 다스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명백해지는 사실입니다.

좋은 것을 아는 사람은 하찮은 것에 끌리지 않습니다.

스트레이트 주스를 마셔본 사람들이 10% 스트레이트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처럼. 그래야 하나님의 절대적인 생명을 깨닫고 사는 사람이 자기를 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이야기가 빙글빙글 돌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회개는 하나님의 존재 방식, 그분의 통치권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배워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신학 공부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영적 실재에 대한 위대한 깨달음으로서 평신도에게도 필수적입니다.

주여, 온 영혼을 주께 드리며 사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